이세느의 이리아 라이프

요즘은 마비노기 포스팅이 뜸한 편인데,
어제 저런 기사도 터져주시고 하니 오기가 나서
그동안 이세느가 성장한 이야기나 적어보기로 했다.
상황이 나빠지면 백업하고 지우겠지만, 그럴 일이 없기를.

유적지같은 건 난 모른다는 주의로 생활하고 있는데,
역시 필드 위주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L로드를 들고서 상자만 발견해도 탐험 경험치는 잘 올라갔지만
레벨 11이 되니, 퀘스트 보드의 수집/사냥 퀘스트도 해야 할 듯.

이리아가 추가되면서 새로 들어온 타이틀 중에서
강한 화력이 필요하지 않은 타이틀은 전부 습득한 상태.
말과 타조의 친구, 손이 미끄러운, 라노의 탐험가를 습득한 후
최근 고고학자 타이틀도 얻었지만, 여전히 여신 타이틀을 쓴다.

에피와 '스킬에 대하여'로 대화해 흙피리 퀘스트를 완수했는데
음악적 지식을 8랭크로 올리지 않고 있으니 계속 퀘스트를 준다.
음유시인 지망생이었던 기념으로 9랭크까지만 올릴 생각이었는데
대화할 때마다 거절하는 것도 번거로워서 이걸 올려야 할 지 고민중.


활을 들 생각은 없고, 세 번 환생해서 누적 레벨 179인 아이라서
할 줄 아는 것은 힐링뿐이니 걸어갈 수 있는 곳까지 가볼 생각이다.
궁극의 목표는 1랭크이고, 선물받은 캐릭터 카드가 한 장 있으니
다음 생애를 온전히 힐링에만 투자하면 AP는 확보할 수 있을 듯.

그렇지만 역시 최대의 문제는 자타가 공인하는 극악한 수련치.
가끔 낮에만 들르는 유저이기 때문에 아는 분들을 뵙기도 쉽지 않고
힐러의 유행인 '마나 터널에서 다크 나이트와 수련하기'는 불가능.
결국 펫과 함께 싸우면서 펫이 죽거나 다치면 치료하는 방법뿐이다.

펫은 '아무 것도 모르는, 에린에 처음 온 초보 유저'라 생각하고
파티 플레이의 모의전이라고 생각하면서 이세느가 보조를 맞추니
요즘은 펫이 공격할 타이밍을 알아서 둘다 살아남을 때가 많아졌다.
사람과 플레이하는 것에 비할 수는 없지만, 콤비라는 느낌이 좋더라.

완전히 집중하면 둘다 전혀 다치지 않을 수 있게 되었지만
그러면 수련이 되질 않으니 적당히 하는 편. 혼자 돌격시키진 않지만
너무 완벽하게 보조를 맞추지도 않는다. 스스로 입은 상처조차도
스태미너 포션을 마시고 자가 힐링하며 수련의 일환으로 삼고 있다.


5랭크 : 20AP, 마나 28 소모
타겟의 생명력을 27포인트 회복, Int +4
마법을 사용한다. (+0.02/6000)
위급한 사람에게 마법을 사용한다. (+0.05/3000)

4랭크 : 22AP, 마나 28 소모
타겟의 생명력을 29포인트 회복, Int +5
마법을 사용한다. (+0.01/15000)
위급한 사람에게 마법을 사용한다. (+0.03/3000)

3랭크 : 24AP, 마나 31 소모
타겟의 생명력을 31포인트 회복, Int +5
위급한 사람에게 마법을 사용한다. (+0.03/6000)

2랭크 : 26AP, 마나 33 소모
타겟의 생명력을 33포인트 회복, Int +5
위급한 사람에게 마법을 사용한다. (+0.02/8000)

1랭크 : 30AP, 마나 40 소모
타겟의 생명력을 40포인트 회복, Int +5
위급한 사람에게 마법을 사용한다. (+0.02/8000)
특수 효과 - 다운되었을 때 스택 중 주문 1차지만 줄어듬


걸어가야 하는 수련치는 위에 적었지만 참으로 극악하다.
그래서 목표는 거창하게 1랭크로 정했지만 빨리 이룰 마음은 없다.
언젠가는 도달하는 거고, 아니면 마는 것. 메인스트림도 없어졌고
사람들을 만나기도 어려워졌으니 종종 확인하는 정도에서 그칠 생각.

일단 힐링 5랭크를 찍었으며, 마나 소모를 감당하기 위해
매직 마스터리도 6랭크로 올려둔 상태. 마나 30을 늘리겠다고
19AP를 소모하니 효율은 사실 별로고, 마스터리 랭크가 올라서
몹 등급도 낮아졌지만 하나쯤은 6랭크인 것도 나쁘지 않다.

4랭크부터 상승하는 지력의 수치가 4에서 5로 변화하며
30포션이 있기 때문인지, 회복량이 30을 넘어서기 힘들도록
요구하는 캐스팅 횟수가 참으로 어마어마하다. 뜸하게 하는 편이라
3랭크는 고사하고 4랭크를 찍을 수 있을 것인지 걱정이 될 정도.

3랭크가 되면 네리스 RP에 등장한 마누스와 동급이 되고
걸어다니는 인간 포션이 되는 셈이지만, 갈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지금으로선 이룰 수 없을 것같은 1랭크가 되는 날이 만약 온다면,
다운되어도 주문 하나만 줄어드니 몸으로 막는 방패는 될 수 있겠지.


그러고 보면 에린의 투아하 데 다난은 밀레시안을 잊으니,
밀레시안을 기억해 주는 건 나오 양과 정령무기밖에 없구나.
그리고 같이 싸울 밀레시안을 대신하려고 펫이 강화되는 느낌.
응급치료가 생긴 건 펫에게 정을 붙이라는 의미일 지도 모르겠다.

아무래도 다쳤을 때 도와주는 것만큼 정드는 일도 없을테니까.
같이 하는 사람은 없지만 이 녀석이 있다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힐링 스킬은 보조계여서 주문을 받아줄 대상이 반드시 있어야 하니
'동료'에게 시전하는게 제일 즐겁지만, 반려인 펫도 나쁘지 않다.

평원과 사막과 숲을 둘이서 돌아다니면서 같이 싸우다 보면
결국 정이 들 수밖에 없지. 발굴된 보물상자에서 나오는 무기들은
정령무기 '시아'에게 주고 있고, 해머와 훅 커틀러스랑 라운드 실드는
두 번째 캐릭터 이세이트에게 보냈다. 아마도 영영 쓸 일이 없겠지만.

보물상자를 발굴하다 보면 탐험 5레벨과 10레벨에서 날아오는
필수 퀘스트들도 완수했다. 석상찾기 퀘스트는 문양 부근을 탐사하고,
봉헌석 퀘스트는 사막에 있는 해시계 근처에서 봉헌석을 하나 찾은 후에
기다려서 모습이 변하면 스케치. 층수는 봉헌석 받침돌 갯수를 말한다.


이리아의 좋은 점은, 울라 대륙보다 정말로 넓은 곳이라는 것.
울라 대륙에도 경관이 이쁜 곳은 많지만, 던전 위주의 플레이가 되니
어느 정도 고수가 되면서 더이상 주변의 정경을 보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여기는 워낙 넓어서 달리면서 주위를 보게 되는 게 정상.

접속하는 날의 기분에 따라 여행하고 싶은 지역을 고른 후에,
그 지역으로 가는 마나 터널로 들어가서 말타고 달리는 맛이 있다.
달리면서 말고삐 대신 L로드를 들고 있으면 상자를 발견하기 쉽고,
카루 숲 동쪽의 루트라 강변, 무유 사막 남서쪽의 해변이 이뻐서 좋다.

다들 말하는 광렙(...)을 하기에 좋은 곳은 메이즈 평원인데,
북쪽에 사는 검은 꼬리 몽구스를 잡는다. 출현하는 개체 수도 많으며
한 마리당 경험치가 600이고, 사나운 타이틀을 단 녀석은 두 배를 준다.
난 반복 사냥을 싫어해서 몇 마리 잡은 후 다른 곳으로 갈 때가 많지만.

G3까지 클리어하고 보니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의 지하 던전이
이상하게 지긋지긋해져서, 마비노기가 달라진 것은 참으로 아쉽지만
이렇게 되어버린 나 자신에겐 차라리 잘된 패치일 지도 모르겠다.
수련치는 극악이고 마감시한은 없으니, 느긋하게 플레이할 생각.



* 힐러 인챈트를 사러 던바튼에 가서 랭크업. 인챈트는 에나멜 신발에 붙였다.



* 매직 마스터리 6랭크 달성. 밤이 된 무유 사막에서 유니콘 로탄과 함께 한 컷.
by 세이트 | 2006/03/23 19:12 | 마비노기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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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야북 at 2006/03/23 19:18
힐러 수련치가 정말 엄청나네요.
게다가 쉽게 할수 있는 수련은 더더욱 아니군요.
그래도 쭈욱 한길만 나가시는 모습, 멋져요'ㅁ'!
Commented by minz at 2006/03/23 19:20
보고있자니 마비가 하고 싶어지긴 한데... 펜티엄2로 뭘 할 수 있겠어요..ㅜㅜ 아아...가난이 죄야.
Commented by OmegaBass at 2006/03/23 19:31
그래도 아이던은 이세느양을 기억할겁니다...ㅇㅅㅇ;
에반이 사이버트를 기억하듯 말이죠;
Commented by 실버 at 2006/03/23 20:06
이야 수련치가 정말 장난이 아니네요;; 꾸준히 한걸음씩이 정답인듯합니다.
그나저나 정말 인간 포션이네요^^
Commented by 아셀 at 2006/03/23 20:08
Niniel도 기억해요!(퍽!)
Commented by 세이트 at 2006/03/24 14:00
야북님//할 줄 아는 게 이것밖에 없으니까요. 저 수련치는 그냥 잊고 지낼 생각입니다. 지내다 보면 언젠가는 오르겠지요. '';
minz//이번에 신대륙 이리아가 들어오면서 최소 권장사양이 올라가서, 아무래도 펜티엄2로는 불가능할 것같네;;
OmegaBass님//아이던도 첫 번째 대사에서만 알아보고 다음 대사부터는 까먹었던 것 같은데... 이멘 마하에 들른 것도 정말 오래되었으니 요즘은 바뀌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봤자 '모든 여성 캐릭터'를 기억하는 거라서, 기억해주는 건 고맙지만 특별한 느낌은 적은 편입니다. 나오 양이야 애초부터 신급인 존재니까 상관없지만, 그래서 정령무기에 더 정이 가는 지도 모르겠네요.
실버님//빨리 올리려고 하면 정말 어지러울 정도의 수련치지요; 꾸준히 시전하다 보면 언젠가는 찰 거라고 생각하렵니다. 1랭크는 둘째치고 4랭크라도 되어서 인간 포션에 근접하고 싶어요.
아셀//밀레시안을 기억하는 건 밀레시안뿐. 이세느도 Niniel은 기억하고 있지. '-'
Commented by 하울위성 at 2006/03/30 10:16
와....아볼은 쉬운거였구나.....ㄱ-에이피도 힐링이 장난아니고....이세느님 존경스럽스빈다.....
Commented by 세이트 at 2006/03/30 17:49
하울위성님//힐링은 중급 스킬 빼고 에린 최고의 AP 항아리니까요. 힐링에 버금가는 건 매그넘 샷 정도가 있으려나... 그래도 아직 5랭크인데요 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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